추석 전날 Jan Meier앰프를 들으며

by 임일환 posted Sep 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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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즐거운 소리를 듣는데 도움을 주신 김건우님 신정섭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김건우님이 예전에 응원해 주신 porta meier 버젼 2.0
기판을 숙제처럼 생각하다,

어제 주문한 실버마이카가 도착한 김에 오늘 인두를 달구었읍니다.

작업도중 47k/ 2.2k저항이 없다는 것을 발견--> 50k 2k로 대체,
2번이나 바꾸러간 슬라이드 스위치가 싸이즈가 쪼금 작은것을
발견(애구구 애구구)--> 발을 벌려 해결.

처음으로 청계천 밧테리 9v 두개로 양전원 구성하고,
파란 led 20케이 저항붙여 달면서 납땜 많이 늘었다구
자부심을 느꼈읍니다.

가지고 있는 범용 부속들만 쓰고, 동우전자인가
스치롤 220pF는 꼽아놓으니 로케트 같아서 귀엽군요.
마지막에 볼륨 노브를 꼽으려니 볼륨이 성남전자 미니
볼륨이라 노브손잡이가 반달형(나사고정형)이라 맞는것은
무쟈게 큰놈밖에 없어 꼽아놓으니 앞이무거워서 앞으로
자꾸 자빠질라구 그럽니다. 헤헤..


역시 예측했던대로 opa계열 앰프라 그런지 카랑카랑한 소리가 일품이군요.

퍼스트기타 줄 스치는 소리 삐꾸스치는 소리..(아시죠..)

해상도에 관한 한 전영역 제커스보다 한수 위란 느낌입니다.

현재 jrc072 두개로 구동중인데, 제 경우 첫 cmoy이 opa를 가려서
072는 밸런스가 아주나빠서 못들어봤는데, 밸런스 좋고, 풀볼륨에도
전혀 이상없이 좋은 소리를 내주고 있읍니다.

현재까지 해본 삽질은 출력단 120옴 달았던 것을 뽑고 저항다리로
연결하니 소위 "어두운" 감이 확 주는 것을 느끼겠군요.
이놈은 어차피 카랑카랑한 맛에 들을 거라. 120옴은 뽑기로 결정했읍니다.

제 경우 cmoy는 편견때문인지 1-2시간 만 들어도 약간 골치가 아팠는데,
현재 cd 한판 들어본 느낌으로는 2시간 이상은 무리겠다 합니다.


여튼 거의 풀 소켓 버젼에 가까우므로 2134몇개 있는것도 삽질해보고,
이것 저것 삽질해보려 합니다.
다시한번 손가락 하나도 안지지고 이처럼 멋진 마이어를
완성하게 도움주신 건우님께 간사드립니다.

추석명절 저녁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