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free) - 헤드폰 앰프에 대한 자유 게시판 (정치,경제,문화,개인 사생활 ....등은 삭제 조치사항입니다.)
조회 수 1300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호기심에 집에 있는 몇가지 기타 앰프에 제 헤드폰을 물려보았습니다.

어차피 기타 앰프도 앰프는 앰프이고 게다가 집에서 연습용으로 쓰는 작은 용

량의 기타 앰프에는 대부분 헤드폰 단자가 있거든요..

전 헤드폰 앰프에 대해선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문외한이기 때문에

여러 헤드폰 앰프와 비교해서 글을 쓸수는 없지만 일단 그 결과는 상당히

좋더라 입니다...



처음엔 마샬의 밸브 스테이트 씨리즈중 제일 저가 ㅡㅡ;;인 10와트 짜리 앰프에

물려서 들어보았는데요..음색이 기분 좋게 따스합니다.

또 중저음이 많이 강조되는 것도 느껴지고...대신에 음들이

약간은 뭉툭해 진다고 해야하나...아무튼 그랬습니다..

앰프에 내장된 EQ를 조절해서 원하는 소리를 만들 수도 있네요.. 하지만 기본

적으로 앰프가 가지고 있는 음색은 어느정도 유지되는군요. 단점이라면 기타

앰프는 스테레오가 아닌 모노라는 ㅡㅡ;; 하지만 제 느낌으로는 음의 원근감이

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느낌은 차라리 이게 나은듯하네요.

마샬의 밸브스테이트 시리즈는 진공관 사운드에 가까운 음색 추구하는 모델이

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버드라이브가 걸린 기타톤을 멋지게 들려주네요.

사실 저 와트의 마샬이 무슨 마샬이냐 하는 사람들 많이 봐왔는데..제 생각은

일단..아무튼 마샬은 마샬이다 입니다 ㅡㅡ;; 게다가 그런 사람들에게 저와트의

마샬과 고가형의 마샬을 써서 녹음한 연주를 들려줘도 별로 잘 구분을 못하더

군요.

아무튼 이 앰프로 음악을 듯는다면 끈적끈적한 블루스가 적당하지 싶습니다..

두번째는 펜더의 프론트맨 이라는 앰프인데 이것도 역시나 연습용 25와트짜리

입니다..이 앰프의 특성은 찰랑찰랑 거리는 음색인데..헤드폰 앰프로 사용해도

그 특성이 그대로 유지되는군요...마샬앰프를 물렸을때보다 음 하나 하나가 또

렷하게 들립니다만 약간은 음색이 차가와지내요. 내장된 리버브를 걸어주면

라이브홀에서 연주를 듣는듯한 기분도 들고....

이걸로 음악을 듣는다면 드라이브를 많이 걸지 않은 깔끔한 사운드의 모던락

이나 리듬스트로크가 강조된 통기타 음악정도가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됩니

다..

세번째로...우리나라 기타제조회사인 콜트 사 에서 나온 2만원정도 하는..기

타 용 헤드폰 앰프입니다. 이 조합은 굉장히 허접한 소리를 들려주네요 ㅡㅡ;;

일단 이 앰프를 보면 그래도 명색이 기타앰프인지라 오버드라이브, 디스토션,

게인, 톤 노브가 달려 있는데요 일단 클린 채널에서 음악을 들으면 날라가는 소

리가 들립니다. 톤을 조절해봐도 어쩔수 없네요..이 앰프에는 아무리 좋은 헤드

폰을 물려도 전혀 소용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이 앰프에는 엄청난 기능이 숨어있으니 ....오버드라이브를 걸고 적당

한 게인을 주면  마치 오래된 Lp를 듣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는 겁니다. ㅡㅡ;;

이렇게 조절한 후에 빌리 홀리데이의 음반을 들어봤는데요...진짜 오래된

Lp를 꺼내서 먼지를 툭툭 턴 뒤에 턴테이블에 건 듯한 느낌이.. ㅋㅋㅋ

  날씨는 덥고 할일은 없어서 호기심에 해 본 짓인데..의외로 좋네요 ^^;;
  • ?
    김영웅 2003.08.23 22:58
    웁스.. 신기한 경험이네요. 저도 마샬 동일앰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몇와트인지 오랫동안 창고에 쳐밖아놔서 잘 모르겠지만 한번 꺼내서 시험해봐야겠네요. ^^

    나중에 자작 많이 하신다면 기타앰프 자작에도 들어가시면 좋을것 같네요. 어차피 같은 개념에 튜닝만 잘한다면 자신만의 앰프를 만들수 있을것도 같네요. 저도 기회만 된다면 꼭 기타앰프 자작 해보고 싶습니다. 근 5년 넘게 제 기타에 앰프한번 못물려봤네요.
  • ?
    이희원 2003.08.24 10:26
    왠지 영웅님도 기타 연주하실거 같더라니 ㅋㅋㅋ
    저역시 한때 기타에 미쳐서 이런저런 장비 사모으고 밴드 한답시고 난리치다가 군대갔다와서 지금은 한달에
    한번이나 기타 잡나 ㅡㅡ;; 그나마 있던 장비도 하나둘씩 팔아치우고 남은건 허접앰프 몇개랑 꾹꾹이 몇개..
  • ?
    김건우 2003.08.25 12:58
    웹서핑하다보면 기타앰프에 대한 글이 보이더군요....저야 기타소리는 좋아하지만 연주는 못하는지라...(저의 음악적 재능의 전무함은 초등학교 시절에 알아보았지요^^;;; 그래서 듣는 쪽으로...) 기타나 베이스 연주하시는 분들은 기타앰프 자작도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이름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최근 수정일 최종 글 아이디 추천 수
7093 김상록 질문란이 아닌곳이지만 의견좀 물어봅니다. 4 김상록 2011.12.14 6410 2011.12.15 2011.12.15(by 하스팡) ksr0757 0
7092 엄수호 DAC 신청하신 분 공구/공제 알림난 확인하세요. 엄수호 2011.12.15 5392 2011.12.15   cl1992 0
7091 윤성훈 인간승리 댓글과 하스팡 그리고 로그인의 레벨 5입니다.ㅋ 35 윤성훈(kallos) 2011.12.15 5881 2012.02.29 2012.02.29(by 김경연) kallos 0
7090 양영모 오늘의 슬픈 이야기...~~ 25 양영모 2011.12.15 2086 2011.12.19 2011.12.19(by 박도영) drdugi 0
7089 이길범 자유게시판 표시 오류. 7 이길범 2011.12.16 2360 2011.12.16 2011.12.16(by 하스팡) marzio 0
7088 김병진 트랜스 없이 전원회로구성 3 file 김병진(kimbj123) 2013.03.22 2905 2013.03.23 2013.03.23(by 박경서) kimbj123 0
7087 윤민철 SNS 기능이 추가되었네요. 1 윤민철 2011.12.16 5757 2011.12.16 2011.12.16(by 이복열) femtochem 0
7086 송길섭 강력한 적군을 만났습니다 21 file 송길섭 2011.12.17 2415 2011.12.18 2011.12.18(by 정원경) gen39 0
7085 엄수호 대장님 벌레 한마리 있습니다. 1 엄수호 2011.12.22 5568 2011.12.22 2011.12.22(by 이복열) cl1992 0
7084 정원경 귀그림 음반을 주문했습니다.ㅎㅎ 10 file 정원경 2011.12.22 2948 2011.12.23 2011.12.23(by 하스팡) won43113 0
7083 김성태 김지환님 나눔 PIMETA 기판 15 file 김성태(birgirl) 2011.12.23 2275 2011.12.24 2011.12.24(by 하스팡) birgirl 0
7082 박용민 HA11 Op-Amp 교체 좀 해봤습니다 5 박용민(ekdrms) 2011.12.10 2690 2012.01.14 2012.01.14(by 윤성훈(kallos)) ekdrms 0
7081 김상록 아래그림이 대체 얼마치 일까요? 23 file 김상록 2011.12.09 10965 2011.12.12 2011.12.12(by 김상록) ksr0757 0
7080 김병진 케이스 만드는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12 김병진  2011.12.09 2432 2011.12.12 2011.12.12(by 축하합니다.) kimbj123 0
7079 김성태 볼륨구입... 7 file 김성태(birgirl) 2011.12.09 6091 2011.12.09 2011.12.09(by 김지환(muderstone)) birgirl 0
7078 김성태 헉, 피메타 .. 13 김성태(birgirl) 2011.12.23 2143 2011.12.24 2011.12.24(by 하스팡) birgirl 0
7077 양성호 보호회로...한판 더 추가하시면 안될까요? 8 양성호 2011.12.07 5756 2011.12.07 2011.12.07(by 양성호) sunghoya 0
7076 전일도 헤드와이즈가 문을 닫았나요? 2 전일도 2011.12.19 5117 2011.12.19 2011.12.19(by 전일도) ryanjun 0
7075 엄수호 자작 손놓고 있다 다시 시작하면서 사놨던 아이템이 9 66 엄수호 2012.03.24 2492 2012.03.24 2012.03.24(by 박재승) cl1992 0
7074 홍경의 누군가가... 어그부츠를 무척 팔고 싶어 하는 군요;; 7 홍경의 2011.12.20 5182 2011.12.20 2011.12.20(by 최성남) monoflame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 355 Next
/ 355
CLOSE
56390 5941640/ 오늘어제 전체     1281077 79224086/ 오늘어제 전체 페이지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