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30여년만에 잡은 인두, 그리고..

by 임일환 posted Jul 2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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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고 성공했군요. 시제 1호 신정섭님 cmoy!
납땜은 실은 3일전 새벽쯤에 5-6시간 걸려 거의 완성했는데,
깜박하고 (어떤 분처럼) 9v 뱃터리 스냅과 저항 한 종류를 빠트려,

어제 청계천 갔다왔읍니다.

마누라가 코딱지 만한 기판에 실린 cmoy를 보고 며칠전
부터 택도 없다는 듯이 눈치를 주는 것 같아 어제는 일찍자고,
오늘
새벽에 잠이 깨져서 한시간 배선 확인하고 땜납 다시 좀하고
꾸불렁 대는 할아버지 미제단선 5미리 짜리 어제 구입한
4mm로 고속도로 내고, 마지막으로 스냅을
부치고 점퍼 저항다리를 소켓에 꼽았군요.

-어라 LED에 불이 안오네.. 베란다에 담배물러 나가서
라이터를 붙이려 보니 희미하게 빛나는 발광다이오드 그린.
아하 너무 어두워서 안보였구나.

부랴부랴 커넥터들 찾고, 켄우드 포타블 cdp연결하고,
..
gain을 4.3쯤 맞춰놓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낮은 음량으로
마추어 논
번들이어폰 귀청을 울리게, 그리고 가슴을 울리게
소리가 나주는 군요.

잠자는 마누라 (새벽 6시) 깨웠읍니다. 헤헤..

모두 대장님이하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부품수급
제작을 즐거움 마음으로 할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고마운 마음..

1호라 여러 감상이 있겠지만,
느낀 점 몇가지만 ..

1.  배선재 0.5 미리와 0.4는 하늘과 땅차이다.
2.  신정섭님 인두팁이 살짝 굽은 뜻을 알았다.
3. 자신이 만든 앰프의 소리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
--jrc353을 꽂아놨는데,(밸런스가 무난하다고 해서)
한시간 테스트 상 현재 문제점 없어
보입니다. 072, 2134는 어떤 소리를 내어줄지..
3-1. 이제는 가까운 것은 눈이 안보이는 지라
기판 크기에 관한 한
앞으로는 대장님 밑에 줄을 서야 한다.
4. 제가 막귀중 막귀--막막귀인데도, opamp 음질이
일단 켄우드 내장보다는 해상도가 뛰어나군요.
5. 어째 딴 것도 벌써 만들어 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좋은 아침 즐거운 휴가들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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