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렀습니다.

턴테이블이 하나 공짜로 생겨서 음악듣고 있습니다. 바늘이 없어서 못듣고 있다가 근처에서 주운 턴테이블을 해체한 바늘을 연결하니 딱 들어맞더군요. 오디오 테크니카 바늘인듯 싶은데... 바늘사러 황학동에 들렀다가 카트리지를 가져와 보라고 해서 집에 그냥왔는데 마침 딱 들어 맞아서 그냥 듣고 있습니다. 참고로 바늘과 카트리지는 황학동의 '경전사'라고 하는 곳에서 파는데 슈어사의 카트리지와 바늘 한셋트가 3만~6만원사이, 오토폰 국산 바늘 5천원, 일본산 1만5천~2만, 국산 좋은것 바늘 1만원, 일본산 1만5천원, 조금 알려진 회사것은 바늘만 2만원이 넘더군요. 하여튼 바늘 구하시는 분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한군데서 작은 앰프 가격물어보니 2만원, 데논 고만한 크기 20만원(뜨아~), 소니 그것보다 조금더 큰거(모양좋더군요... 꿀꺽) 7만원 정도... 그 유명한 ak-650도 있고요, 여기저기 보니 인켈의 md2200셋트(튜너, 프리, 파워)도 보이고... 크기만 아니라면 업어오고 싶었지만...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앰프와 스피커들을 보니 눈이 혹하더군요.

하여튼 집에 예전에 사뒀던 선재와 rca 단자 두개를 새로 연결하고 유사 ra-1에 연결후 턴테이블 그라운드선을 헤드폰앰프 나사구멍에 연결해서 험과 노이즈를 잡은후에 헤드폰 단자로 컴퓨터스피커에 연결했습니다.

컴퓨터 스피커도 좀 출력이 커야겠더군요. ra-1최대볼륨에 스피커 최대볼륨으로 해도 그냥그냥 들을만 합니다. 헤드폰으로 들어봤는데 쪼만하게 들립니다.

이제 앰프와 스피커, 튜너좀 해결해야할 듯...

sds를 만들어야하는데 이놈의 귀차니즘은 떠나지 않는군요.

참고로 거의 12~5년만에 LP판을 들으니 정말 음악 듣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