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시관 시계에 드디어 옷을 입혀주었습니다.

by 염경민 posted Feb 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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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실겁니다, 이거 내용물은 옆동네에서 공제했던 닉시관 시계라는걸 말이지요 ㅎㅎ..


만들어놓고서 볼때마다 케이스가 없는 앙상한 모습이 계속 눈에 들어와서 결국 나무로 케이스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른 앰프 맹글던 것들 완성하려면 한참 멀었는데, 한동안 이녀석을 만든답시고 계속 매달려 왔군요...

그래도 일단 만들고나니 진공관 특유의 그 불빛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엄청난 노가다질의 정수로, 목재 케이싱을 완료하였습니다.


도면짜고, 톱질하고, 사포질하고, 붙이고, 다듬고, 오일도 먹여주고, 다시 사포질 등등..



p2120760_yumok1.jpg


완성후의 모습입니다. 특유의 은은한 불빛과 마호가니 원목으로 된 케이스와의 조합이 캬아....


그냥 시계만 보면서 계속 멍때리게 만듭니다..


사진으로도 잘 나오지 않는 그 벌겋게 달궈진 인두팁 같은 색상.. 불을 다끄고 봐야지 제맛이지요.


시.분.초 나누는 중간마다 네온램프를 배치하였습니다.



p2120754_yumok1.jpg


옆면샷.


시계 뒤쪽에 있는 시간 및 알람 설정버튼과, 알람확인 LED가 보입니다.



p2080737_yumok1.jpg


케이스로 만들기 전에 재단해놓은 마호가니 원목판입니다.


이녀석들에게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으면 위의 케이스로 변신하지요 ㅎㅎ..


조만간 사진정리해서 제작과정도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