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납땜시 범하기 쉬운 실수 - 신정섭

이 글에서는,
앰프를 아주 잘 만드시는 분들도 흔하게 범하는 실수를 하나 지적할까 합니다.
만약 이러한 납땜 습관으로도 아무 문제 없이 수많은 앰프나 기타 전자회로를 만드셨다면,
그것은 지금까지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이런 실수를 유도하고 있는 제 실체배선도에 문제가 있음을 밝힙니다.
저는 실제로는 이렇게 배선하지 않음에도 실체배선도상에 이렇게 그리는 것은,
단지 선들을 명확히 표현하고 쉽게 그리기 위함입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상당히 잘 만드시는 분들도 간과하고 있음에 놀란적이 몇번 있어서,
더이상 피해가 없도록 이렇게 부랴부랴 지적합니다.

하여간, 어느부분을 조심해야 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래의 배선도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즉, 왼쪽 배선도가 제가 소개하고 있는 배선도 인데,
실제로 납땜시에도 이것과 동일한 형태로, 즉 단순히 대각선으로 연결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가운데에 과장해서 그린 배선을 보시면 이러한 배선이 얼마나 위험하고 아슬아슬한지 아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선은 배선간의 Short 위험(즉, 납땜하지 않은 동박면을 통해서...)이 상당히 많고,
아마 제작후 오동작을 일으킨 경험을 가지신 많은 분들이 이 문제 때문이었음을 찾지 못하고 자작을 접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즉, 배선은 반드시 Hole과 Hole의 중심을 관통해서 지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은 여기 소개된 소형 앰프처럼 공간적 여유없이 오밀조밀 배선해야 하는 경우엔 더더욱 철저히 지켜야 할 원칙입니다.

그럼,
주의 하시고,
더욱 즐거운 자작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