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Buffer Amp들... - 신정섭

그냥 누드형으로 계속 들어오다가 참치캔에 넣은 기념으로 사진을 찍는 김에,
전에 만들었던 유사 앰프들을 모두 모아서 소개합니다.
집에서 나오는데 옆집에서 집밖에 내어 놓은 쓰레기 더미속에 참치캔이 눈에 확 띄는 바람에,
할일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이리 되었습니다.

항상 만들때 실체배선도를 그리므로 앰프별로 소개준비는 다 되어 있으나,
조금 자세한 것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사진만 일단 올립니다.


좌측부터, Eaton 버퍼앰프, Simson 버퍼앰프, 수정된 Diamond 버퍼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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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에 들어가는 Diamond 버퍼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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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김홍섭님이 만드신 우주선 모양의 짜라 흉내좀 냈습니다.
전원은 어댑터로 공급되도록 하였습니다.
빈 참치캔을 또 줏으면 껍데기만 다시 만들 생각입니다. 지금은 좀 불편한 점이 있어서요.
한편, 참치캔에 넣으면서 "Virtual Ground는 역시 건전지와 말고는 친해지기 어렵구나"하고 느꼈습니다.




입력단 볼륨 모듈과 출력단 커플링 콘덴서 모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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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출력단 모듈은 직류가 잡히는 앰프에서 테스트하기 위해 만들었던 것임.
(혹시나해서 커플링 없이 Simpson 버퍼 만들었더니 DC가 많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만들었었지요.)



요즈음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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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시스템에서는 Szekeres와 같이 증폭단이 없는 버퍼형 앰프로도 충분 그 이상이다.
- 위 3가지 녀석들 중 수정된 Diamond 버퍼앰프가 여러 면에서 가장 가능성이 있는 놈이다.
- Eaton 버퍼는 음량이 다소 줄어든다.
- 상대적으로 Diamond 버퍼가 음량이 가장 큰 것으로 느껴진다.(Szekeres 보다도 큰 것 같으다.)
- 아주 낮은 전압에서(+/-2.5V)도 전류만 충분히 공급되면 Diamond 버퍼는 가공할만한 위력을 보인다.
  즉, 휴대용으로서의 가능성이 내가 경험한 어느 앰프보다도 크다.
- Simpson 버퍼는 최소구동 전압이 이보다 다소크다.
- Class A 동작을 위한 바이어싱에서도 Diamond 버퍼는 간단하게 조정이 가능하다.
- 게다가 비정전압 어댑터를 사용해도 일체의 험이 없다.

- 하여간, 이상하게 앰프에 관한 한 점점 다운그레이드하려는 경향이 생깁니다.
- 개인적으로 만들면 만들수록 앰프간 차이를 느끼기 어려우니, 오히려 더욱 단순하면서도 고성능의 앰프에 관심이 갑니다.
- 한마디로, 더 복잡하거나 진보된 헤드폰 앰프에 대한 완전 의욕상실 상태인 것 같습니다.


하스만세~
꽥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