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동판에칭 - 잉크젯 사진용지

by 현재웅 posted Dec 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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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동판에칭을 하려고 레이져 프린터로 시트지에 시도해보고 스노우지,일반복사지,컬러복사지,
은염사진인화지 뒷면(진짜 사진 인화지)에도 해봤으나 깔끔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다들 한다는 시트지 뒷면은 아무리 해도 최초 프린트조차 제대로 안됐습니다.

된다는것이 시트지 아니면 잉크젯 사진용지인데 이번에는 잉크젯 사진용지로 시도해 봤습니다.
(잉크젯 프린터로 한것이 아님- 레이져 프린터로 잉크젯 사진용지에 프린트)
전에 모블로그에서 semi glossy로 성공했다는 말이 있길래 저도 semi로 해봤습니다.
(본래 잉크젯프린트 되는 부분인 광택면에 프린트)
해보니 그냥 광택도 되긴 할것 같습니다. 그냥 glossy가 더 비싼데 혹시라도 안되면
만원돈 날리는거라 일단 성공해봤다는 semi로 시작해봤습니다.
나중에 또다른 시트지나 glossy로도 해봐야겠네요.
동판에 했는데 잘 안되면 지우기 짜증날까봐 일단 다른곳에 먼저 해보고 했습니다.
형광등기구 뒷면의 금속으로된 반사판(거친면)입니다.

결론은 스노우지보다는 잘되는것 같고 잘 프린트된 시트지보다는 떨어지는듯 합니다.
그러나 저는 최초 시트지의 프린트가 되지 않으니 현재까지는 잉크젯 사진용지가 제일
좋은 결과를 보여줬네요. 자세히 보면 좀 거친부분이 있는데 그런대로 봐줄만 합니다.
TOP쪽은 PAD가 좀 떨어졌네요. 그래도 최초보다는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시트지는 다림질로 끝난다던데 이건 뭐 종이 떼느라 좀 힘들긴 합니다.

다림질은 노하우가 필요하므로 실험이 필요하며 본인은 최대 온도로 2분간 실시했습니다.
중간에 떼어 보시면 재다림질 하더라도 잘 안붙으므로 주의.

+
그리고 에칭하는것 보다 그간 도면 계획한것이 시간이 상당히 걸렸던것 같습니다. 이거야. sheet에 나온대로 회로를
그리고 한거라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간단한 회로를 만들면서 시뮬돌리고 빵판에 실험하고
다시 그리고 하느라 시간이 상당히 걸렸고 eagle익히는대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네요. 시간날때 마다 천천히
하다보니 계획하고 몇달이 걸렸네요. 문제는 밤마다 무슨 다림질을 하느냐며 무슨 계획을 또 세우냐고
마눌이 방좀 치우라고 난리를 치는통에 이정도 해놓고 진행이 안되고 있네요. 그리고 부품의 핀 간격도
중요해서 일반 종이로 프린트해서 부품의 핀간격을 대조해 보고 최종 작업을 하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제작순서

1. eagle 등으로 준비된 도면을 용지에 레이져 프린트(잉크젯 사진용지 혹은 시트지 뒷장의 광택면) top은 수평반전
2. 에칭동판에 다림질후(1~2분) 잘 식히고 불린후 종이를 때미는 수건이나 수세미등으로 살살 제거(흐린부분 유성팬으로 수정)
3. 약품으로 동박제거(에칭액)
4. 레이져 토너 및 유성팬 제거 (아세톤, 스티커자국제거제나 물리적인 방법으로는 때미는 수건 철수세미 등등)
5. 필요한 경우 반대편에도 2번과 동일한 방법으로 글씨 넣기(종이 제거까지만)
6. 동박면 산화방지를 위해 플럭스 도포, + 필요한 경우 동박면에 납코팅

자세한건 신정섭님 자작방 235번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