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판에칭 중간점검 및 허접 시제품

by 현재웅 posted Dec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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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CANON으로 실험하고 이번에는 삼성 ML-1610으로 실험해 보았으나 시트지는 안되네요.
시트지가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또다른 시트지를 구해야 하나 생각도 들고...
CANON의 번짐보다는 삼성이 좀 덜하네요. 정품토너 사용했습니다. 혹... 정품보다 재생토너가
시트지에는 좋은가.... 이생각 저생각 해봅니다. 저번에 CANON도 정품토너였거든요.
(일반정보방-canon MF4150,IR600 시트지 프린트 실패) 하여간 시트지 전사는
되는 프린트가 따로 있다는것과 시트지에 따라서도 되고 말고 하는일이 발생합니다.
일단 잘되는 프린터는 어떤 시트지도 잘되는것 같지만 잘 안되는 프린터에서 위와 같이
시트지에 따라서 조금의 차이를 보이곤 합니다.

그건 그렇고 이번에는 전에 사용한 CANON MF4150으로 어제 다른 종이로 재시도 했습니다.
IR6000으로 안한 이유는 이 프린터는 고속 복사기라더군요. 분당 60매 나오는...
토너가 다르다고 하더군요. 어짜피 둘다 안되긴 했지만 좀 천천히 마르는 토너가 들어있는
4150이 그래도...
아트지로 해볼까 했는데 아트지 지금 없다고 하셔서 스노우지하고 컬러복사용지 두가지로
해봤습니다. 둘다 최초 프린트는 잘 나옵니다. 또다시 문구점 사장님 무료 봉사 하셨습니다.

다하고 집에 왔습니다. 다림질 시작이죠. 컬러 복사지는 일반 복사지보다 더 안되네요.
일반 복사지는 좀 옮겨가기도 하는데... 스노우지는 희망이 보이더군요.
철판에 연습좀 해보다가 동판에 해봤는데 동판에 할때 괜히 잘붙게 한다고 더 문지르다
퍼지고 도히려 떨어지는 부분이 생기더군요. 과하면 안된다는... 철판에 했을때는
그런대로 봐줄만 했는데 퍼져서 홀도 작아지고 좀 이상해 졌습니다.
근데 실패해도 일단 끝까지 한번은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계속 진행 했습니다.

다림질 하고 종이를 제거하기 전에 식히기도 잘해야하고 종이는 물에 잘 불려서
천천히 제거해야 한다는... 식기전에 떼어 봤다가는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밑부분에 유성팬과 마커로 칠해서 저렇게 지저분한 느낌이 납니다.
실패 했을때 토너를 아세톤으로 지우고 다시 하셔도 됩니다. 아세톤값이
병에 1000원하니 세척액값이 기판값보다는 쌉니다. 가끔 세척하다 세척액값이
부품값보다 더한경우가 간혹 있지요. 접점부활제로 세척한다고 싸구려 볼륨이나
스위치에 뿌렸다가는 약품값이 더들지요. 그것도 완벽히 살아나는것도
아니면서...

약품의 사용은 엘레에서 파는 투명에 파란색이 약간 끼어 있는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무독성이라고 5000원(VAT 별도)에 파는 물건입니다. 푸른색을 돌게 하려고
고형 착색제가 들어 있는데(자갈 같이 몇개)제가 볼때는 일반 물과 착각하지 말라고 넣어 놓은듯...
손에 묻으면 큰일은 안납니다. 어제 몇번 묻었거든요. 순식간에 녹는 강산도 아니고...
희석액이라서 먹어서 죽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병원은 가야하니
애들 손이 안닿는 곳에 놓아야겠지요. 약품을 탈때 주방 저울로 전체 무게 재고
1/5 정도만 넣고 200cc만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전체 1L 만드는 약품)
약품이 안새야 하기에 유명 L사의  통을 사용하고 에칭후 책장 위쪽에
놔뒀네요. 그리고 마커는 약품을 흔들면 지워집니다. 유성팬으로 보정해준 부분은
조금 덜 지워지네요. 그런데 지울때 아세톤 만으로 지워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저렇게 더러워 졌는데 2차로 스티커자국 제거제로 하니 깔끔하게 되네요.
에칭하고 지울때 때미는 수건으로 벅벅 문지른다는 글도 보았는데 그렇게
힘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약품을 쓰면...
단지 냄새가 나서 환기를 잘해야 한다는...

에칭동판은 우창이라고 되어 있는것을 엘레에서 구입했습니다.
구입이유는 반투명이라기에... 자르는데 아크릴칼의 날이 다 나가더군요. 싸구려 아크릴칼 사지 마세요.
-손잡이는 싼걸 사고 리필을 NT등으로 사셔도 될듯. 날이 맞는다면...-
삑~ 옆으로 좀 새서 상하기도 했습니다. 처음 받았을때 이거 반투명 맞아~ 진한 황토색으로
보이는 겁니다. 근데 생각을 해보니 동막이 비춰져서 그런듯 하더군요. 에칭 해보니 동막이
녹은 곳은 비치네요. 그리고 CAD프로그램은 EAGLE로 사용했습니다. ORCAD로 하려하니
11PIN짜리 3886과 맞는것을 찾지 못해서... 그리고 이리저리 추가하고 수정할때
EAGLE이 좋더군요. 단점은 free면 작은 크기만 되고 좀 제약이 있는데 자작할때 크게
만들것이 아니라서 상관이 없더군요. 최대 가능 크기의 절반정도로 만들었습니다.
5x7.5cm로 만들었네요. expert해서 포토샵으로 여러개 올려놓고 프린트 했는데
밑면은 그냥 하시면 되고 윗면은 수평 반전하셔야 합니다.

에칭하실때 온도는 좀 높여 주시는것이 좋을것 같더군요. 끊는 물은 아니더라도 50~60도 정도는...
그냥 놔두고 다른일 보신다면 모를까...
항온기나 수족관용 기포발생기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까지 해야 할필요는
없을것 같아서 말이죠. 신정섭님처럼 소형으로 자작하시면 또 모를까... 돈주고 사긴
뭐하네요. 에칭만을 위해서...
식으면 중탕다시하는 식으로 대충 했더니 시간이 좀 오래 걸려서 늦게 잤더니 피곤하네요.
에칭후 잘 씻고 무세척 플럭스 발라놓고 잠자리로...

결론사진 한장 올립니다.


다른 자작품글인데 잘못 올려서 댓글도 옮겨 옵니다.

이호민     제 경우 접착식 띄벽지 를 사용합니다.
이마트에서 곰돌이 푸우 그려져 있는 걸로. (그게 제일 싸서)
또 작은 보드만 만드니까 띄벽지의 폭이 딱 알맞더군요.

에칭 후에 토너 벗기는건 물+철수세미로 하시면 냄새없이 됩니다. :)  2008-12-16
13:40:12  




현재웅     아쉽게도 제가 미국산소고기 파는곳 주변은 가지 않는터라...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등의 미국산 소고기 판매점이 있는곳은 가질 않고 있네요.
불매운동 그런건 아니고 만약의 오염에 대비하기위해서... 그 확율이 아무리 작더라도...
코스트코나 농협으로 장보는곳을 옮겼거든요. 다른곳에서 시트지를 바꿔서 좀더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