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 완전 삽질만 했습니다.
처음 dac을 만들 때 변환 기판이 없어서 테프론선 피복 벗겨서 만들어 봤는데 인식이 한번 살짝 되고 안되는겁니다. 칩에다가 납질한거 안떨어지게 글루건칠 해놓은게 잘못...
납땜이 떨어졌다 지지다가 완전 칩이 쓰레기 처럼 되버리고.. 하여간 제가 두 개 해먹었습니다. 그 후 같이 만드는 두 녀석이 3개인가 더 날려먹고..

하여간 문제는 소켓!
그래서 변환기판을 구햇습니다. 하다가 하나 더 날려먹었습니다. usb커넥터를 잘못 연결했었고 2704에 인두기로 열을 많이 준 듯 합니다.
usb를 잘못 연결하니 2704가 뜨거워지더군요. 나중에 제대로 연결해도 뜨거워지는 것을 보니 완전맛이 갔나봅니다. 겉은 멀쩡한데 기념품으로 써야할 듯..

그리고 2704만 해결되면 되겠지? 하고 두개를 더 샀습니다.
그리고 변환기판에 납질 안하고 그냥 인식시켰는데 어라? 같은겁니다...
그래서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리플을 보고 수백번 usb로 컴퓨터와 연결을 시도...
계속 안되는겁니다. 2704는 안전하게 변환기판에 이식시켰습니다.

하여간 이렇게 수백번 하다 어제 c1 c2를 10pf에서 33pf로 바꾸니 갑자기 인식이 되는겁니다. 헉!!!
아싸.. 마구 욕을 했습니다. 너무 흥분을 한것이죠..

하여간 14번과 15번 연결을 안했습니다. 뭐 그냥 거기에다 헤드폰 연결해도 소리가 나더라구요.. 이제 완성을 하자~ 하고 모든 회로를 완성하니...
또 안되는겁니다. 헐~~~.. 오메... 또 다시 수십번 커넥션 시도.. 실패.. 아 포기할까?

그러다 오늘 또 다시 수십번 커넥션 시도.. 오실레이터만 여러개 바꿀 때 가끔 인식이 되다가도 먹통..
c1 c2를 바꿔도 가끔 인식 그리고 먹통... 하여간 수백번 커넥션 시도하다가 알아냈습니다.
오실레이터 아니면 c1 c2의 문제였습니다. 스트립 소켓을 이용하였는데 이 소켓이 오실레이터와 세라믹 커페시터를 쓰면 밀착이 안되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dac을 인식시키고 오실레이터나 c1 c2 중 하나만 만져도 지직거리면서 인식이 먹통 되버립니다. 하여간 대충 완성하였는데 깔끔하게 다시 만들려고 합니다.
정말 더럽게도 만들었습니다만 소리가 나온다는게 너무 행복합니다. 몇 달 동안 완전 호좁 삽질을 한 것인데 이렇게라도 탄생하니 너무 행복하군요 ㅋㅋㅋ

근데 리더기로 메모리 읽는데 잡음이 끼는군요. 소리는 그냥 그런 것 같습니다. 사운드 카드가 줄리엣인 탓일 수도..
황용근님 김동현님 우혁준님 장봉수님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