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빵판을 무지 좋아 합니다.
납땜하기 귀찮아서, 또 이리저리 회로를 고치기가 쉽고 잘못 연결에 대한 부담도 덜하니까요.

빵판으로 알레프미니를 꾸며 봤습니다.
전원트랜스는 올초에 게인클론용으로 사용할려구 구입한 0-22, 0-22 200VA toroidal 입니다.  군포시 산본인데 가까운 곳에 서광전자라는 곳에서 저렴하한 가격으로 구입했습니다. 당시가격이 2만원대(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가물가물) 였는데 요즘은 좀 올랐더군요. 1개도 친절히 만들어 주셨습니다. 높이가 70mm입니다. 테스트용으로 반찬통에 넣고 사용합니다.

전원부는 임일환님이 소개해 주신capacitance multiplier
와 지승배님이 공구하신 구보다를 사용해 봤습니다.

capacitance multiplier는 링크의 두번째 회로를 사용했습니다. TIP2955는 온라인상으로 구할 수가 없어서 TIP3055를 +,-  각각 사용했습니다.
정정압 전원 없이 capacitance multiplier만으로도 청음상 전원험이 전혀 없더군요.

구보다전원부는 온라인상으로 비교적 저럼하게 구할 수 있는 부품을 사용했습니다.
differential 쪽 TR은 구하기 쉽고 기판과 다리배열이 같은 2SC1815, 2SA1015을 사용했구요(묻지마 정신) JFET는 K117Y(당시 IC114에 K117GR, K30Y, K30GR 모두 없었습니다. 현재 K30GR이 올라왔네요.)을 CCD는 E152(당시 샘플전자에 E102 없었음, 현재 있음)을 사용했습니다.
처음 구보다를 만들고 테스트했을때 실망스러웠습니다. 5볼트 이상의 전압차가 나와야 제데로 정전압을 구현하더군요. 원래 그런건데 왜그런지 몰라서 이렇게도 해보구 저렇게도 해보구 했었죠. 출력석은 irf630(CRT모니터에서 적출), irf9540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엔 +쪽에 irf540을 달았는데 부하쪽에서 쇼트가 나서 날아갔습니다. 다행이 다른 부품은 정상이고 요놈 하나만 날렸네요. 2A를 흘려서 사용해도 잘 동작 합니다. 열은 상당히 나네요.

알레프는 Aleph-M과 지승배님이 공제하신 회로를 짬뽕하였습니다. 역시 묻지마 정신으로....
전류량이 채널당 약 700mA입니다. 출력석은 가지고 있는 IRF530을 썼습니다. 사진엔 2개 밖에 없지만 케이스 밖에 인켈140W짜리 앰프에서 적출한 방열판(가로 280mm 세로 100mm 날개 50mm 정도)에 2개가 더 붙어 있습니다.
전원은 위에서 나열한데로 capacitance multiplier+정전압 해서 부하시 +-18를 사용합니다. 전원부, 앰프부 모두 열이 상당하네요.
전압을 좀 낮추고 싶지만 15볼트 짜리 트랜스가 없네요. 24폴트용은 많은데... 누구 바꾸실분 없어요? EI형 단전원 24V 120VA입니다. 장터에 싸게(개당 9천원) 나온놈 5개를 구입했죠.
ztx450 대신 2n2222를 썼습니다.
놀고있는 셋탑박스용 알루미늄 케이스를 이용하여 앰프 테스트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Zen Variations 4도 빵판에 24V전원으로 테스한것과 비교하여 알레프쪽의 소리가 더 좋게 들리네요.
Zen은 반전이라 좀 꺼려 지기도 합니다. 다음에 요놈 테스트기도 올리죠.

전류를 높이고 싶어도 열때문에 못하고 있습니다. 케이스도 못닫구요.
여기 저기 보면 정말 이쁘고 멋진 방열판 달린 케이스를 이용한 작품들이 올라오는데 이거 어떻게 구입하는게 제일 좋을까요?
온라인으로 방열판 앰프케이스 찾기는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