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실 이어폰 Mx500(400)을 커널형으로 개조(별로 손댄게 없어서 말붙이기도 민망하네요.^^;)해 보았습니다.
필요한 것은 12파이 열수축튜브 조금과 6파이 열수축튜브 조금 이면 됩니다.
12파이 튜브를 이어폰에 대어 보면 크기가 맞지않습니다만 나중에 수축되었을때의 크기때문에 일부러 조금 작은 것으로 사용했습니다.끼우실 때는 튜브 구멍에 가위나 롱노즈플라이 등을 끼워서 조금 늘려 주시면 됩니다.전 귀쪽으로 향하는 구멍을 조금 전면을 향하게 하니 제 귀 구멍에 잘 맞는군요.12파이 튜브를 이어폰에 적당한 방향으로 끼우고 나서 열을 가해 수축시킵니다.그리고 적당히 굳으면 그 위에 다시 6파이 튜브를 끼웁니다.크기가 조금 않맞다면 역시 늘려주시구요.12파이 튜브이 길이는 자신의 귀에 맞게 길이 조절하시구요.6파이는 12파이보다 조금 더 길게해서 작업해야 12파이의 거친 끝부분을 부드럽게 마감하실수 있습니다.그리고 6파이의 끝부분을 얼마만큼 수축시키느냐에 따라 사진처럼 커널이 조금 사다리꼴로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하게된 동기는 이어폰이 손으로 귀에 얼마만큼 밀착시키느냐에 따라 저음이나 음량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약간의 저음과 음량확보를 위해 해 보았습니다만 뜻하지 않은 결과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선 느낀점은
1.저음 증가
조금 과장된거 같기도 하고,혹은 풍부해 진거 같기도 하고..
2.음량 증가
아무래도 귀에 밀착이 되다보니 조금의 음량증가가 느껴지네요.
3.잔향?
지금은 노트북에 꽂아서 들어보고 있습니다만
음량을 키우면 공연장같은 음장감이 조금 느껴지는게 신기하네요.^^
4.헤드폰 같은 느낌?
이건 좀 과장이 되었네요.^^

아무튼 이렇게 소개 드리는 이유는 돈도 별로 들지 않고,
작업량도 작고,이어폰을 망가뜨릴 일도 거의 없을 것 같으면서
새로운 음색은 접해 볼 수 있는 방법인거 같아서 입니다.
전 지금 꽤 재미나게 듣고 있거든요.나중에는 집에 있는 mx400도 한번 해볼까 합니다.그리고 제 앰프들에 물려서 제대로 테스트도(막귀임을 절실하게 느끼고는 있습니다만.^^;) 해보구요.
그럼 재미난 경험 되시기 바라며 혹시 해보시는 분들은 소감좀 올려주세요.^^

* 신정섭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6-11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