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3암프는 언젠가 하스에도소개되었던 PPA와 아주 유사한 3채널 헤드폰 암프입니다.
기판만 그려놓고 한동안 잊고있다가, 정섭님의 TIN CAN 암프 시리즈에 자극 받아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사실 앙철 상자들은 별로 호감이 가지 않아서 구해다 놓기만 하고 잘 사용안하게 되더군요.
회로는 www.head-fi.com에 가시면 찾으실 수 있을것입니다.
구조는 PPA와 아주 유사하지만, 출력소자를 BUF634를 사용하는대신, MOSFET을 사용하는것이 다름니다.
OP는 OP07을 테스트용으로만 사용하고 변경하려 하였으나, 충분히 훌륭한 소리를 내어주고 귀찮아서 그냥 사용하고있습니다.
사실 에칭할때 사용하려던 케이스와 실지 제작한 케이스가 달라서, 기판 구조가 조금 변했습니다. (출력소자를 눞히는대신 꺽어올렸음)
회로는 오리지날 회로와 동일하지만, 단지 가상접지부분을 단 1개만 사용한것이 다르고(본문은 각 OP마다 가상 접지 구성)
입력 부분의 필터 스위치를 기판상에는 있지만 구멍 뚤고하는 작업이 복잡해서 생략했습니다.
사실 출력석으로 IRFIZ24, IRFI9Z34를 사용했으면 좋았을 것 같지만, IRFI9Z34를 구하기 힘들어서 가지고있던
510, 9530을 사용하고 말았습니다. 꼼꼼하게 잘 만들고 싶은 생각은 있었지만, 막상 시작하니 끝내는데 급급하여
좀 어설픈곳이 여러곳 눈에 띄는군요.
가장 마음에 않드는점은 방열판으로 사용하는 동판과 케이스간에 방열그리스와 볼트너트를 사용한 열결합을 계획만 하고
실행에 못 옮긴점인데, 구멍뚤고 다시 들어내고 하는것이 쉽지가 않아서 그냥 있는그대로 사용하고있습니다.
출력석의 바이어스는 20~25mA 정도를 흘리고있고, 장시간 암프를 켜놓으면 따끈해질정도입니다. 더 올릴 계획은 있었으나, 방열면적이 너무 작고, 지금 사용하고있는 바이어스 만 가지고도 매우 강력한 소리를 내어주는것 같기에 무리할 필요가 없을것 같군요,
기분인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 만든 암프중 가장 탄력적인 소리를 내어주는군요.
단 게인이 너무 큰것인지, 9시 방향 이상으로 볼륨을 높일 수 없는것이 좀 불만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