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치형으로 유사 RA-1(짜라)을 만들었습니다.

전원 공급은 24V 정전압이고요. 복열님의 2426으로 양분하고 + 정섭님의 듀얼opamp를 이용한 양전원 회로로 고정하는 방식의 양전원 회로로 꾸며 봤구요.

RA-1의 원회로의 그대로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고급 부품은 솔렌만 사용 했습니다.
볼륨은 한국FM에서 800원인가에 샀던 100K짜리 A형 볼륨 중에 좌우 밸런스가 아주 잘 잡혀 있는 녀석으로 골랐습니다.

케이스가 제일 비싼 부분인데 너무 만족 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김민석님께서 부산의 그라도 헤드폰 유저들을 위해 공구 하셨던 바라 케이스를 얻어 제작 완료 하였습니다. (사진은 자작 갤러리에 올려 봅니다.)

만들면서 제일 아쉬웠던것은 테스트를 하다가 제 사랑스런 이어폰 mx500을 날려버린것이었습니다.

지난번 제커즈를 만들다 mx400을 날려 버리고 샤프 번들로 휴대용의 음악 생활을 버티고 있었는데...
동생녀석의 848 한쪽이 단선된듯 나오지 않더군요..(사실..이전부터 진동판이 지직 거리는게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샤프 번들을 줘버렸죠..
그리고 사놓고 몇번 듣지도 못했기에 아직은 파릇파릇한 소리를 내주는 mx500을 가지고 댕겼습니다...

그러다 이런 일을 겪은것이지요..
아무래도 쉬운 회로였기에 방심했던것이 제일 크게 작용한듯 합니다.
게다가 쉬운 회로다 보니까 시험삼아 만들어 본 첫 RA-1이 너무 쉽게 작동 하더라구요...

그래서 배선보다는 좀더 이쁘게 라는것에 신경쓰다 보니까...쩝

날려 먹은 사연은 이렇습니다.
회로 완성 후 첫 테스트를 하는데...원래 가지고 있는 테스트용 이어폰으로 했는데. 한쪽이 나오지 않는것입니다.
이어폰 이상인가?? 그래서 mx500으로 바꿔서 테스트 해 봤지요..
(이어폰이 정상 동작하는지 먼저 확인 했어야 하는데....여기서 첫 실수를 합니다.)
역시나 나오지 않는것입니다.
(이 때 배선을 체크 해봤어야 하는데..)
mx500을 물려 놓고, opamp가 이상한가...하면서 opamp만 353으로 바꾸는 두번째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역시나 한쪽이 나오지 않더군요..
(당연하죠...)
왜 그러지 하면서 곰곰히 생각 하는데... 잠시 후 오른쪽 유닛이 뜨거워 지기 시작하길더군요...헉뜨 왜 이러지 하면서 급하게 빼 기는 했는데..이미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원인은 저항과 연결 단자를 opamp 출력부와 직결 했더라구요...T.T

이로써 앰프 만들면서 제커즈가 고장내었던 mx400, 짜라가 고장내게된 mx500 일케 두개의 이어폰을 고장 내게 되었습니다...

제커즈 때는 제케즈 회로에 대한 이해도가 모자라서 실수로 mx400을 날려 버렸고, 이번에는 교만에 의한 뻐아픈 교훈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앰프를 만들때는 허접한 이어폰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테스트 하자 라는 교훈을......^^ㆀ

다행히도 지금은 PS2+짜라+sr-80 일케 기타 연주 음악을 듣는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만,

mx500의 사망은 너무도..너무나도 안타 깝습니다..

그럼........................즐거운 자작 생활 되시길....

P.S. 소리요?? 행복하죠 뭐......씨~~익. ^0^
* 이복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6-25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