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드디어 님이 도착했습니다..
7년만의 레퍼런스급 헤드폰 영입.. HD650은 HD600에 비해 하반신이 튼실한 타입으로 들었는데, 고음괴물로 유명한 K501과 V자형 커브로 유명한 DT880으로 음감을 해와서인지 오히려 상당히 중립적인 소리로 느껴지네요. 역시 오디오는 상대적인가봐요.
스케일이 확실히 다른 두 녀석에 비해 크다는게 느껴지네요. 고음 롤오프만큼 음량을 키우는게 가능해서 느껴지는 착시효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착용감 좋고 그냥 좋네요.. 그래도 K501과 DT880을 내칠 정도는 아닌 듯 합니다. 다들 좋은 헤드폰이라는 생각입니다.
아직 몸이 덜 풀렸을 듯 한데, 밤새 틀어놓고 에이징 시켜야겠습니다.
그냥 여담으로 제 미니바 사진 올려봅니다.. 타국에서 외로운 총각은 이렇게 알콜중독이 되어갑니다.. ㅎㅎ 술도 일도 사랑도 운동도 빡세게 하자는게 개인 신조입니다.
하데스 부품이 거의 다 도착했는데, DAC용 오피앰프가 빠졌네요. 아무래도 완성은 7월로 미뤄질 듯 합니다. 너무 아쉽네요. 오피 삽입만 빼고는 다 완성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알레프 열튜닝용 자재 도착해서 완료했습니다. 뚜껑 덮고 30분 예열한 후 양쪽 DC가 1mA 이내로 잡히네요. 테입형 세라믹 방열판 적극 활용했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좋군요. 혹시 접착력이 떨어져서 기판에 떨어지더라도 쇼트위험이 없고, 부피가 작다는 이유로 채용했는데 방열 효과도 생각보다 크네요. 앞으로 적극 도입해야겠습니다.
아, 부궤환용 전해콘덴서도 엘나 실믹II로 교체했습니다. 여름에 바이어스와 DC OFFSET 다시 체크할 때까지 여기서 더는 손 안댈 생각입니다.
리우데자네이루는 풍성한 밤입니다. 한국의 여러분들도 모두 즐음 즐자작 기원 드립니다 ^^
저도 적당히 막귀라 HD600과 HD650을 직접 비교해보면 HD650이 저역이 좀 더 단단하게 들리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서로간에 케이블을 교환해 봤는데 그 차이는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HD600에 원래 케이블과 HD650케이블, 그리고 HD650에 원래 케이블과 HD600케이블... 같은 날 같은 자리에서 번갈아
가면서 몇번을 들어봐도 차이는 전혀 못느꼈습니다...ㅎ (이정도면 그래도 돈이 좀 덜 들어가는 막귀 맞겠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