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Tori(또는 PRR-Szekeres) Amp. (Class-A MOSFET)
Szekeres와 함께 현재 저의 주력 앰프 중의 하나입니다.
이것은 해외의 울트라급 초고수인 PRR이 제안한 회로로, 초기엔 PRR-Szekeres라고도 불리었으나 PRR이 나중에 Tori앰프라 명명하였습니다. (이 회로는 제안된지 며칠 되지도 않았답니다.)
전압증폭단이 있는 A급 MOSFET 앰프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http://headwize.com/ubb/showpage.php?fnum=3&tid=2649&fdays=20&stime=0
또한, 다음은 PRR의 Tori 최후 회로도입니다.
http://music-club.rutgers.edu/headfonz/tori-amp.gif
한편, 아직 확정된 회로가 완성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좀더 많은 사람들이 만들어 보고 평가에 의해 개선이 필요한 놈으로 보입니다.
이 앰프는 아마 제가 2번째로 만들지 않았나 하는데, Tori를 최초로 만들었던 BoyElroy는 정말이지 Szekeres 앰프의 광신도라고 할 정도로, FET-Szekeres 등 무려 예닐곱 가지의 Szekeres를 만든 사람입니다. 나보다 증세가 훨씬 더 심한 것 같고... (저도 그렇지만 Szekeres 광신도가 몇몇 있지요. Chu Moy도 그 조용한 추종자중 한명으로 보이고...)
BoyElroy 자신은 모든 Szekeres 변형앰프보다 Tori(PRR-Szekeres)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만 제 느낌은 조금 Over한 표현으로 보입니다. 하여간 괜찮은 것은 같습니다. Szekeres와 동일 MOSFET을 쓴 Class A 앰프이지만 소리경향은 좀 다릅니다. MOSFET 특유의 부드러움과 따스함이 훨씬 적습니다. 대신 꽤 높은 해상력과 투명도로 보답하네요. 오히려 OP앰프 기반의 음색과 유사합니다. Szekeres의 음색에 익숙하고 좋아하신다면 안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드물게도 이 앰프는 Gain(전압증폭)이 높을수록 더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고 하니, 고임피던스 헤드폰 사용자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제작에 사용한 앰프부 실체배선도(1채널)와 모습입니다.
아래는 실제 앰프 모습인데, 현재는 PRR이 나중에 수정한 회로도를 감안하여 부품이 약간 다름니다. 전원은 24V 정전압 어댑터를 이용하여 내부적으로 양전원으로 변환하여 공급하게 됩니다. 사진상에서 앞부분의 IC는 OPA2604이고 뒷부분의 IC는 단전원-->양전원으로 변환하기 위한 BUF634입니다.
제작비용은 5천원짜리 OPA2604를 포함해도 12000원선입니다.(저는 Headwize에 소개한 것이나 위사진의 전원부분에서 보이는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1만원짜리 BUF634를 안씁니다.) 전해콘덴서 등 신경쓰이는 커플링도 없고 도무지 고급 부품이 투여될 이유도 없는 정말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부품수도 더럽게 적지요.
이 앰프는 양전원이 필요하며 전류량과 발열량이 많아, 제작에 숙련과 지식이 필요하므로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추가합니다.: 윗글에서 소개한 실체배선도는 제가 처음 만들때 사용한 것인데,Tori 앰프를 다시 만든다면 아래의 배선도로 할 것 같습니다.
부품의 배치나 배선이 좀더 자연스러울 것 같아서요.
ps) 위의 배선도에서 볼륨에 접지는 생략하고 그렸는데 이정도는 이제 다 아시겠지요? 혹시 정말로 생략하고 연결하실까봐. ㅠ.ㅠ 박은서님의 말씀에 따라 제가 추가설명 드리면, 위 배선도를 OP앰프를 사이에 두고 좌우로 대칭적으로 구성하면 점퍼선이 상당히 줄면서 배선이 깔끔해 질 것입니다.
---- <<글 추가-1>> --------------------------------------------------------------------
예전 게시판에 올렸던 글을 옮깁니다.
[제목] PRR은 "Tori"가 "또라이"임을 알고있다?
다음은 Tori의 유래에 대한 PRR의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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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s given a dog. An old dog who already had a name. "Tori". She is small, has a one-track mind, she has epilepsy, she bites. She follows us around the kitchen like the FET Source follows the input. She has "fits", and I fear that this amplifier will oscillate with many combinations of op-amp, FET, and layout, and "bite" you.
중략...
After all this... I have just realized that while "Tori" is just a name in the english language, it may be a "bad word" in some other language. If so, I apologize.
------------------------------------------------------
서양사람은 우리네와 사고방식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이름 하나도 이런식으로 짓는 다는 것이 무척 존경스럽고 부럽군요.
요약하면,
집에서 키우는 암놈개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는데 그 개는 간질병 증상이 있어서 발작을 일으키고 물고 하는데 졸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을 FET 동작에 비유하는군요. 자신이 고안한 이 Tori 앰프가 이상동작을 일으키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에서 이름 지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말, 다른 나라에서는 Tori가 나쁜 뜻의 말로 쓰일지도 모름에 미안하다고 썼지요.
아. PRR 그대는 "또라이"를 알고 있었는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글이라서 이렇게 소개합니다.
---- <<글 추가-2>> --------------------------------------------------------------------
자작앰프 갤러리에 "Tori"로 검색하시면 조경남님이 올리신 실체배선도가 있습니다.
전원부 및 볼륨 등을 포함한 2채널의 완전한 실체배선도로 초강추합니다.
배선이 아주 깜끔하고 균형있게 되어 있습니다.
제작하시려는 분들께 아주 좋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 <<글 추가-3>> --------------------------------------------------------------------
조경남님의 의견에 따라 글을 추가합니다. 전원스위치에 관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전류가 조금 흐르는 앰프는 별 문제가 없으나 Szekeres나 Tori 또는 SDS와 같은 앰프의 전원 스위치는 허용 전류를 충분히 흘릴 수 있는 것(또는 형식)으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슬라이드 스위치와 같은 형식의 스위치는 접점이 확실하고 견고하게 물린다기 보다는 그냥 살짝 대고 있는 정도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미세하게 접점간에 간격이 생기면 전기적인 방전으로 아아크가 생겨서 스위치가 쉽게 망가지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 토글 스위치와 같이 스프링의 힘으로 단단히 접점을 물려주는 것과 같은 방식의 스위치를 쓰시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 <<글 추가-3>> --------------------------------------------------------------------
우연히 아래와 같은 약 1년전의 예전 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었던 것 같은데,
Tori를 만들고 나서 보니 그냥 지나쳐지지 않아서 좀 보았습니다.
http://headwize.com/ubb/showpage.php?fnum=3&tid=1267&fdays=20&stime=0&srch=nicwix;
회로를 자세히 살펴보니 앰프부의 회로는 현재 Tori앰프에서의 R3가 없는 것 외엔 다른 부분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위 글에도 회로 시뮬레이션 결과, 음의 왜곡이 놀랄 정도로 적다고 써 있네요.
왜 전에는 이 회로가 거의(?) 주목 받지 못했었는지 의아스럽고, PRR이 이 회로를 참고한 것인지, 아닌지 조금 궁금하네요.
한편 아무도 이 nicwix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본인은 좀 서운할 것 같습니다.
Szekeres와 함께 현재 저의 주력 앰프 중의 하나입니다.
이것은 해외의 울트라급 초고수인 PRR이 제안한 회로로, 초기엔 PRR-Szekeres라고도 불리었으나 PRR이 나중에 Tori앰프라 명명하였습니다. (이 회로는 제안된지 며칠 되지도 않았답니다.)
전압증폭단이 있는 A급 MOSFET 앰프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http://headwize.com/ubb/showpage.php?fnum=3&tid=2649&fdays=20&stime=0
또한, 다음은 PRR의 Tori 최후 회로도입니다.
http://music-club.rutgers.edu/headfonz/tori-amp.gif
한편, 아직 확정된 회로가 완성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좀더 많은 사람들이 만들어 보고 평가에 의해 개선이 필요한 놈으로 보입니다.
이 앰프는 아마 제가 2번째로 만들지 않았나 하는데, Tori를 최초로 만들었던 BoyElroy는 정말이지 Szekeres 앰프의 광신도라고 할 정도로, FET-Szekeres 등 무려 예닐곱 가지의 Szekeres를 만든 사람입니다. 나보다 증세가 훨씬 더 심한 것 같고... (저도 그렇지만 Szekeres 광신도가 몇몇 있지요. Chu Moy도 그 조용한 추종자중 한명으로 보이고...)
BoyElroy 자신은 모든 Szekeres 변형앰프보다 Tori(PRR-Szekeres)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만 제 느낌은 조금 Over한 표현으로 보입니다. 하여간 괜찮은 것은 같습니다. Szekeres와 동일 MOSFET을 쓴 Class A 앰프이지만 소리경향은 좀 다릅니다. MOSFET 특유의 부드러움과 따스함이 훨씬 적습니다. 대신 꽤 높은 해상력과 투명도로 보답하네요. 오히려 OP앰프 기반의 음색과 유사합니다. Szekeres의 음색에 익숙하고 좋아하신다면 안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드물게도 이 앰프는 Gain(전압증폭)이 높을수록 더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고 하니, 고임피던스 헤드폰 사용자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제작에 사용한 앰프부 실체배선도(1채널)와 모습입니다.
아래는 실제 앰프 모습인데, 현재는 PRR이 나중에 수정한 회로도를 감안하여 부품이 약간 다름니다. 전원은 24V 정전압 어댑터를 이용하여 내부적으로 양전원으로 변환하여 공급하게 됩니다. 사진상에서 앞부분의 IC는 OPA2604이고 뒷부분의 IC는 단전원-->양전원으로 변환하기 위한 BUF634입니다.
제작비용은 5천원짜리 OPA2604를 포함해도 12000원선입니다.(저는 Headwize에 소개한 것이나 위사진의 전원부분에서 보이는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1만원짜리 BUF634를 안씁니다.) 전해콘덴서 등 신경쓰이는 커플링도 없고 도무지 고급 부품이 투여될 이유도 없는 정말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부품수도 더럽게 적지요.
이 앰프는 양전원이 필요하며 전류량과 발열량이 많아, 제작에 숙련과 지식이 필요하므로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추가합니다.: 윗글에서 소개한 실체배선도는 제가 처음 만들때 사용한 것인데,Tori 앰프를 다시 만든다면 아래의 배선도로 할 것 같습니다.
부품의 배치나 배선이 좀더 자연스러울 것 같아서요.
ps) 위의 배선도에서 볼륨에 접지는 생략하고 그렸는데 이정도는 이제 다 아시겠지요? 혹시 정말로 생략하고 연결하실까봐. ㅠ.ㅠ 박은서님의 말씀에 따라 제가 추가설명 드리면, 위 배선도를 OP앰프를 사이에 두고 좌우로 대칭적으로 구성하면 점퍼선이 상당히 줄면서 배선이 깔끔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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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게시판에 올렸던 글을 옮깁니다.
[제목] PRR은 "Tori"가 "또라이"임을 알고있다?
다음은 Tori의 유래에 대한 PRR의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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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s given a dog. An old dog who already had a name. "Tori". She is small, has a one-track mind, she has epilepsy, she bites. She follows us around the kitchen like the FET Source follows the input. She has "fits", and I fear that this amplifier will oscillate with many combinations of op-amp, FET, and layout, and "bite" you.
중략...
After all this... I have just realized that while "Tori" is just a name in the english language, it may be a "bad word" in some other language. If so, I apolog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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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람은 우리네와 사고방식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이름 하나도 이런식으로 짓는 다는 것이 무척 존경스럽고 부럽군요.
요약하면,
집에서 키우는 암놈개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는데 그 개는 간질병 증상이 있어서 발작을 일으키고 물고 하는데 졸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을 FET 동작에 비유하는군요. 자신이 고안한 이 Tori 앰프가 이상동작을 일으키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에서 이름 지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말, 다른 나라에서는 Tori가 나쁜 뜻의 말로 쓰일지도 모름에 미안하다고 썼지요.
아. PRR 그대는 "또라이"를 알고 있었는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글이라서 이렇게 소개합니다.
---- <<글 추가-2>> --------------------------------------------------------------------
자작앰프 갤러리에 "Tori"로 검색하시면 조경남님이 올리신 실체배선도가 있습니다.
전원부 및 볼륨 등을 포함한 2채널의 완전한 실체배선도로 초강추합니다.
배선이 아주 깜끔하고 균형있게 되어 있습니다.
제작하시려는 분들께 아주 좋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 <<글 추가-3>> --------------------------------------------------------------------
조경남님의 의견에 따라 글을 추가합니다. 전원스위치에 관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전류가 조금 흐르는 앰프는 별 문제가 없으나 Szekeres나 Tori 또는 SDS와 같은 앰프의 전원 스위치는 허용 전류를 충분히 흘릴 수 있는 것(또는 형식)으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슬라이드 스위치와 같은 형식의 스위치는 접점이 확실하고 견고하게 물린다기 보다는 그냥 살짝 대고 있는 정도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미세하게 접점간에 간격이 생기면 전기적인 방전으로 아아크가 생겨서 스위치가 쉽게 망가지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 토글 스위치와 같이 스프링의 힘으로 단단히 접점을 물려주는 것과 같은 방식의 스위치를 쓰시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 <<글 추가-3>> --------------------------------------------------------------------
우연히 아래와 같은 약 1년전의 예전 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었던 것 같은데,
Tori를 만들고 나서 보니 그냥 지나쳐지지 않아서 좀 보았습니다.
http://headwize.com/ubb/showpage.php?fnum=3&tid=1267&fdays=20&stime=0&srch=nicwix;
회로를 자세히 살펴보니 앰프부의 회로는 현재 Tori앰프에서의 R3가 없는 것 외엔 다른 부분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위 글에도 회로 시뮬레이션 결과, 음의 왜곡이 놀랄 정도로 적다고 써 있네요.
왜 전에는 이 회로가 거의(?) 주목 받지 못했었는지 의아스럽고, PRR이 이 회로를 참고한 것인지, 아닌지 조금 궁금하네요.
한편 아무도 이 nicwix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본인은 좀 서운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