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절두기를 마치고 뜨게질 감광기판 다 포기하고 아남 AA-77개조 해 봤습니다
아남의 전설적인 앰프지요 음악 배경이 깔끔하지만 저음이 좀 약한거 같아서 개조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갈색 전해는 AH라 적혀 있습니다 삼영콘덴서 오디오 그레이드 AHS 보다 크기가 큰 등급 같습니다
아남이라고 적힌 콘덴서는 무극성인데 아무래도 특수 제작을 한듯 하네요
크기가 비슷한 부품중에는 실믹2와 니치콘 kz가 있는데 실믹2는 앰프특성과 좀 안 맞고 kz는 내압35v가 생산되지 않으므로
FG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일단 평활은 니치콘 골드튠으로 바꿨습니다
포노앰프용 평활로 보이는 것도 크기가 비슷한 니치콘 스냅인 콘덴서로 바꿨습니다.
그외는 크기에 맞춰 니치콘FG나 KW급으로 바꿨습니다.



뜨게질만 하다가 부품교체만 해보니 매우 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옛날 제품이라 흡입기 만으로도 부품이 잘 뽑아지네요

교체한 부품은 전해 콘덴서 릴레이 필름콘덴서 6개 세라믹콘덴서 2개를 마이카로 바꾼 게 전부 다인데 일단 음질은 저음이 강해진 느낌이 납니다
다만 아쉬운건 회전식 로타리 스위치가 똑같은 부품을 못구해서 한칸 옆으로 밀렸다는거^^ 비용은 7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나름 만족스런 개조입니다. 지금 이앰프로 마돈나 누님의 Frozen듣고 있는데 정말 감동입니다.
저도 AA-77 오버홀 대기중인데 ....
오래되어서 콘덴서 열화로 저음 부족과 교류성 화이트 노이즈 잡아 주어야 하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