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 자작품(member) - 헤드폰 앰프 관련 자작 게시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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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가 도착한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게시판이 조용한거 같아 슬그머니 올려봅니다. (이젠 좀 진득하니 지낼때도 됐으련만...^^)
주말에 결국 참지 못하고 땜질해 버렸네요...
몇가지 부품은 가지고 있던걸로 꼽아줬습니다.

소리에 대한 첫인상은 '와...묵직하구나~~'였습니다.
총 59400uf (18개의 3300uf)의 물량투입에 의한 튼실한 전원부의 덕분인지, 원래 태생이 파워앰프라서 그런지 저음의 깊이와 단단함이 이제껏 들어왔던 어떤 앰프보다 출중하네요.
개인적으로 이쪽 성향을 좋아하는지라 아주 맘에 듭니다.



전원부의 LT1085와 LT1033은 케이스 방열로 했습니다.
1033의 핀배열에 따른 기판에러가 있는 녀석이라 몰렉스 단자를 이용해서 연결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기판패치를 하거나 다리를 꼬지 않아도 연결선의 위치만 바꿔주면 되니까 간편하네요.
전압조절시 측정부위는 D3P와 D3N의 양단을 테스터로 확인하는것이 제일 간편할듯 합니다.

출력소자와 케이스 사이에는 보내주신 운모판을 이용하여 절연했습니다. 써멀 구리스는 예전에 컴퓨터 오버클럭하면서 장난칠때 잠시 사용했던 것이 남아있어 사용했습니다. 서랍 구석에 뒹굴던 것인데 버리지 않고 놔둔것이 이런때 요긴하게 사용되는군요.



DC offset은 한쪽은 2-5mv, 다른 한쪽은 10mv 내외입니다.
나름대로 미리 페어매칭한다고 수차례 측정해놨는데...별 의미 없더군요..
그냥 이넘 저넘 끼워봐서 적게 나오는것이 장땡입니다.
8pin op amp용 소켓 (납작한넘)을 핀2개를 빼버리고 끼워주면 잘 맞습니다.
이전에 완성하신 다른 회원님의 글대로 엇비슷하게 패어매칭된 경우 오히려 M2L, M2R에는 방열판을 달아주는 것이 DC를 더 0점에 가깝게 만들어주더군요.

그냥 정신없이 꼽고 땜질하다보니 R31R,R31L에도 그냥 100R 저항을 납땜해버렸네요..
스피커나 K1000을 연결시는 직결로 하는것이 나을것 같아 소켓처리하려고 했었는데 기판을 케이스에 고정하고나서야 발견했습니다.
다시 기판을 들어내는것이 귀찮아서 그냥 저항위로 리드선을 직결해버렸네요... 나중에 맘에 안들면 니퍼로 잘라버리면 되겠죠....

바이어스 조정은 먼저 완성하신 분들의 글에 언급되어 있듯이 R20R, R20L의 양단전압을 측정한 상태에서 R8R, R8L 가변저항을 이용하여 맞췄습니다.
0.5v일 경우 0.5/1.5=0.33333  즉 333mA 정도입니다. 이 정도로도 열이 상당하네요.
어쨌든 지도 알레프라고 반항이라도 하는지...뜨근뜨근합니다.

아..한가지 추가...
첫날 테스트를 위해 밤새 켜놓고 아침에 확인했는데 전원이 나가 있더군요...
살펴보니 AC inlet의 fuse가 나갔습니다. 어딘가 쇼트되거나 이상이 발생한거 같지는 않은데...아마도 소비전류가 1A 를 초과했던 모양입니다. 2A로 교체후 24시간 이상 경과 후에도 별 문제 없군요...



처음 헤드폰 입문할때 들었던 HD600의 소리가 그리워져 다시 들인 HD650과 함께입니다.
(케이블에 대해서는 다른 자작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두녀석 다 저음에는 나름대로의 경지에 도달한 녀석들이라 그런지 음악을 듣고 있으면 몸이 바닷속 깊은 심해로 가라앉는 느낌입니다.  당분간은 이 소리를 만끽하며 지낼것 같네요.

아..그리고 완성된 알레프케이스의 다크포스가 상당합니다. 사진으로 보는것과는 또 다르네요...
아~주 멋집니다.
이번 공제에 수고해주신 운영진 여러분과 테스트 제작기를 올려주신 몇 회원님, 먼저 제작기를 올려주신  다른 회원분들께 다시한번 깊이 감사 드립니다.
즐자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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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국 2007.06.13 11:58
    깔끔하고 멋있습니다.
    M2L, M2R의 방열판이 딱 맞는것 같습니다.
    저도 R31R,R31L에 그냥 100R 저항을 납땜해버렸는데 혹시 그러면 소리가 작아지나요?
    방열판도 달아보고 직결도 해보아야겠군요.
    잘 보았습니다. 케이블 제작기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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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재구 2007.06.13 12:41
    멋있습니다. 역시나.. 220의 자리는 조금 압박이군요.. 전원부 탓인가 소리가 제가 만든거랑 조금 다는가봅니다... 650 쓰실때 볼륨은 어느정도 놓고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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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한 2007.06.13 12:56
    완성 축하합니다. ^_^
    저도 저런 방열판으로 바꿔줘야 겠네요 ^_^;;
    요즘 9610 만져보면 뜨끈뜨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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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민 2007.06.13 13:02
    케이스의 포스가 예사롭지 않네요.. 멋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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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병희 2007.06.13 13:19
    내부 배선이 환상적이네요...
    실믹도 멋져보이구요... 저도 220을 가진것으로 바꿔볼려고 했더니 액시얼 타입밖에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발열이 상당해서 처음 300mA에서 지금은 233mA로 조정해서 듣고 있습니다.
    일단 완성은 했는데 지금 저항 몇개를 주문해서 이녀석들 도착하면 최종 튜닝하고 저도 자작기라는 것을 조촐하게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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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용근 2007.06.13 21:20
    타이트한 저음... 정말 공감합니다. 특히 저는 Cap Multiplier를 사용하면서 패쓰 티알에 MJL3281A/1302A를 썼는데 이 소자의 특성때문인지 저음이 정말 명료하게 떨어집니다
    그 외에도 중고역이 상당히 탱글탱글하고 이로 인해 현장감이 좋습니다. 그래도 저음의 양감과 무게감은.. 제 레퍼런스인 3440버전 가네다에는 한 수 접고 들어가는 군요 ^^;;
    명료하게 떨어지는 저역과 현장감 덕택에 헤비메틀 들을때도 괜찮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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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범 2007.06.13 21:27
    말씀들 감사합니다.

    현국님// 직결시 소리는 약간 커지지만 좀 거칠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듣기에 따라서 생동감이 있게 들린다고 느낄수도 있겠지만요...커널용 이어폰인 ER4P는 충분한 출력이 확보되는 거치형 앰프에 연결할 경우 70-100옴 정도의 저항을 거쳐 듣는것이 훨씬 고급(?)스러운 소리를 들려준다는 느낌입니다. 거치용으로 나온 ER4S가 사실 케이블 저항차이밖에 없으니까요...

    재구님//상당히 막귀임에도 불구하고 저음의 양감과 깊이는 확실히 구분되더군요... 볼륨은 10-11시 사이에 놓고 듣습니다. 이정도면 뒷자리의 집사람이 "이건 헤드폰도 아니구 스피커도 아녀~" 하구 투덜댑니다. 12시 정도면 베이스 드럼소리마다 귀로 바람이 부는 느낌이 들면서 한곡을 채 다 못듣습니다. ^^

    용근님// 언젠가 그 가네다 한번 구경시켜주세요..궁금하기 이를데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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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석훈 2007.06.13 21:52
    워...물량이...멋집니다..ㅎ
    몇몇개 공중부양한 부품들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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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영 2007.06.13 23:52
    무척 고급스럽네요. 부품은 물론이고 케이스, 같이 듣는 헤드폰까지...^^
    LT1033에 몰렉스 단자를 이용해서 연결한 아이디어도 돋보입니다.
    오류가 없는 기판이라도 케이스에서 기판 들어낼 때 무척 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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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국 2007.06.14 02:00
    준범님. 저항이 있는것이 더 고급스럽다면 그대로 두어야 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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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국 2007.06.25 12:06
    소리가 작아 고민하였었는데 직결을 하였더니 음량이 제대로 나오는것 같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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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 2007.10.11 07:00
    멋지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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